임신 초기에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입덧’입니다. 저도 임신 중 입덧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입덧 때문에 둘째는 없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의 입덧 경험과 입덧 시기, 그리고 입덧 완화에 도움을 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입덧 시기와 증상
입덧은 모든 임산부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 80%의 임산부가 입덧을 겪는다고 해요. 그 중 40%는 심하지 않게 겪지만, 저처럼 심한 경우도 있죠. 입덧의 시작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7주 차부터 입덧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느낀 입덧 증상은 냄새에 대한 예민함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먹던 음식, 특히 김치나 찌개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너무 역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냉장고 냄새, 화장실 냄새, 심지어 자동차 냄새까지 역하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엔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입덧의 시작이었습니다. 입덧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고, 9주 차가 되면서부터는 구토와 구역질이 심해졌습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가 안 되고 체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억지로 토해내기도 했는데, 토를 해도 속이 시원하지는 않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입덧에 도움 되는 음식
1. 토마토
수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어 입덧으로 구토를 할 때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냉면과 냉모밀
찬 음식이 입덧을 완화해주었고, 특히 냉면과 냉모밀은 속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3. 샤인머스캣 얼린 것
시원하게 얼린 과일은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매실차와 생강차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생강차도 입덧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5. 탄산수
탄산이 울렁거림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었고, 소화도 잘 되게 도와주었습니다.
6. 누룽지
속이 울렁거릴 때는 누룽지를 삶아 먹으면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입덧이 심할 경우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덧으로 인해 물도 마시지 못하거나, 먹은 것이 없어 현기증이 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입덧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힘든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임산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덧은 임신 중 겪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입덧 완화 음식을 찾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입덧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입덧으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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