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완화 및 예방법

어렸을 때 고속버스를 탈 때면 특유의 가죽 냄새 때문에 멀미를 심하게 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버스를 탈 때면 여전히 긴장을 하곤 합니다. 멀미는 시각과 다른 감각 간의 괴리에서 발생하는데요, 시각 정보는 변화가 없는 반면 평형 감각에서는 움직이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뇌의 혼선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멀미의 종류별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멀미의 원인 및 종류

1. 교차성 멀미

교차성 멀미는 몸이 느끼는 움직임과 시각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눈을 감거나 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를 직접 운전할 때는 멀미를 하지 않지만, 조수석에 탈 경우 멀미를 할 수 있습니다.

 

 

2. 진동성 멀미

진동성 멀미는 진동이 전정 기관에 직접 영향을 미쳐 발생합니다. 난기류를 만난 항공기, 오프로드 주행, 배에서 파도에 의한 멀미가 이에 해당합니다. 시각 정보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눈을 감거나 안대를 해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시각성 멀미

시각성 멀미는 진동이 없지만 시각적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3D 영화나 게임을 할 때 멀미가 나는 원인입니다. 제 친구도 처음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할 때 멀미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심인성 멀미

심인성 멀미는 과거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그 상황에 처하면 멀미가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버스에서 멀미했을 때 나던 냄새가 강하게 기억에 남아 그 냄새만 맡아도 멀미를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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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증상

멀미는 시각과 다른 감각 간의 괴리에서 발생합니다. 신체에 문제가 없는지 판단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박수 저하, 위장관 운동 증가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식은땀, 트림, 하품, 졸음 등이 있으며, 민감해진 후각으로 인해 구역질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멀미 완화 및 예방법

1. 멀미약

멀미약에는 부교감신경 차단제, 진경제, 교감신경 흥분제 등이 있으며, 사용법에 따라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성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나이와 상태에 맞는 약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좌석 선택

시각 정보와 전정 기관 정보를 일치시키기 위해 흔들림이 적거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좋습니다. 버스나 자동차에서는 앞좌석, 비행기에서는 주날개 위쪽 좌석, 배에서는 가운데 좌석이 흔들림이 적습니다.

 

 

3. 음식 섭취 주의해서 하기

공복, 과식, 과음한 상태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의 경우 활발해진 위장관 운동으로 인해 신물이 나오고 구토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탑승 30분 전에는 시각을 피로하게 하는 휴대폰, 컴퓨터, 책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는 전정 기관이 발달하는 3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성인이 되어도 꾸준히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예방 방법과 조치를 통해 멀미를 관리하고, 보다 쾌적한 이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