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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고양이 산책을 훈련시킬 수 있을까?

by 셀러의 정석 202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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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명 연예인의 고양이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가 똑똑한 천재 고양이일 뿐더러, 산책을 좋아하는 특이한 희귀냥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하네스를 하고 산책을 다니는 특이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영상에서는 하네스 끈을 주인이 놓쳤음에도 다시 잡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고양이의 산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는데요. 오늘은 고양이 산책을 훈련 시킬 수 있는 것인지, 그래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고양이, 과연 산책을 시켜도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됩니다. 대게는 산책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산책을 시켜서도 안 됩니다. 산책을 좋아할 것만 같고, 탁 트인 바깥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모두 집사의 욕심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1)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다.

고양이는 본인의 영역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영역동물입니다. 본인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정해둔 공간만큼은 본인의 통제하에 있어야하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는데요.고양이들이 닫힌 방문 앞에서 우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본인의 영역 안이라고 생각하는 방 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양이가 산책을 통해 영역을 넓히면 본인의 영역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은 강박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밖은 집사의 도움이 없으면 볼 수 없어 하루종일 낑낑대거나, 아니면 가출을 감행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 고양이는 경계심이 심하고, 낯선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양이는 겁이 많습니다. 경계심이 심할 뿐더러 이런 경계심은 시간이 흐르거나 자주 접한다고 해서 쉽게 완화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소란스럽고 새로운 것이 많은 밖을 나가면, 두려움에 떨고 공포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산책을 자주 시키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불편한 일을 감행하는 집사를 싫어하게 되어, 집안에서조차 경계심을 풀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병원에 몇 번 데려가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아이들인데, 사람의 욕심으로 산책 시키려고 한다면 얼마나 아이들이 힘들까요.



3) 실종의 위험
고양이가 밖에 나간다는 말은 고양이를 잃어보릴지도 모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놀라면 주인 곁에 찰싹 붙는 강아지와 달리 놀라면 튀어나가기부터 하는 고양이들은, 외부의 자극들 때문에 놀라며 어디론가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길에서 데려온 아이들일 경우 산책 중에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산책을 평소에 몇년간 하던 고양이들 조차 어느순간에 잃어버린다고 하니, 안심을 해서는 안 됩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들은 하네스를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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