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우다다다 하는 이유와 해결책

밤은 층간소음에 더욱 예민한 시간대인데요. 사방이 고요한 만큼 작은 소리도 잘 들리기 마련입니다.

이런 밤 시간대에 고양이가 우다다다를 하면 아랫집에서 쫓아오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또한 집사들도 소음 때문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왜 밤에 우다다다를 하는 걸까요?

이걸 고칠 수는 없을까요?

오늘은 고양이가 우다다다를 하는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양이가 우다다다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은 야행성이고, 사냥을 하며 뛰어다녔던 본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점심 때가 되면 우리의 배가 고픈 것처럼 그들도 활동 시간이 되면 우다다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간혹가다가 밤이나 새벽에 주인이 놀아준 것을 기억하여 더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시간에 대한 기억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만약 새벽이나 밤에 놀아달라고 보채는 고양이에게 열심히 장난감을 흔들어주셨다면, 아마 고양이는 그 시간대를 몸에 익히고 매일매일 그 시간대에 놀아달라고 보챌지도 모릅니다.

고양이의 우다다가 마치 사람이 점심때에 배가 고픈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는데요. 이걸 아예 못하게 하는 건 밥을 못먹게 하는 것과 유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의 본능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우다다를 아예 막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다만 시간대를 조금씩 옮겨볼 순 있을 것 같습니다. 밤 시간대에는 이웃도, 집사도 모두 잠에 들어야하기 때문에 이때 우다다를 하면 다음날이 무척 힘겨우실 텐데요.

고양이가 우다다를 하는 시간대보다 한 시간 정도 이르게 놀아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시간대를 하루하루 조금씩 앞당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여 우다다를 더욱 심하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캣휠을 사서 설치해두면 좋은데요. 넓은 장소를 뛰어다니지 못하는 대신 캣휠을 뛰어다니게 됩니다.

다만 캣휠은 고양이에 따라 선호도가 천차만별이니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여 우다다하는 아이들을 위해 운동기구를 사주고, 친구와 코러스를 만들어주고 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우다다를 하는 시간대를 잘 살피어 매일매일 1시간씩 앞당겨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