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자꾸 물어서 아프기도 하고 겁이나기도 하시나요? 고양이는 본디 사람을 잘 무는 동물이 아닙니다.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크게 관심도 없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들은 낯설음을 느낄 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낯설거나 겁날 때 대부분 그 자리나 사람을 피해버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사람을 물 때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고양이들이 무는 이유들과 무는 버릇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양이가 나를 무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1) 손을 장난감이라고 생각해서 무는 경우.
간혹 고양이와 놀아줄 때 손을 장난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소리를 내서 고양이를 유인하거나 고양이를 손으로 괴롭히고 만지며 노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 아이한테나 좋은 놀이법인데요. 고양이들은 이런 경우 사람의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 손이 보이면 물고, 끌어안고 뒷발팡팡을 하는 고양이로 자라나게 됩니다.
집사가 이런 놀이를 그만하라고 하면 약하게 물어서 괜찮다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론 당사자의 손을 위해 그만하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고양이들과 그렇게 놀아주면 누구의 손이든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말리는 것입니다. 본인이 아픈 건 둘째치고 고양이가 사람을 물지 않는 고양이로 자라기 위해 손으로 놀아주지 말라는 것이니 명심하셔야 합니다.
2) 싫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무는 경우.
고양이를 강제로 안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하면 그 아이들도 화가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화난 아이들은 물어서 그 감정을 표현합니다. 귀가 마징가처럼 되어 씩씩대며 손을 물고 꼬리를 팔락인다면 고양이를 화나게해서 물리는 것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데 강제로 안으려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이유로 물리게 됩니다.
3) 심심해서 무는 경우.
고양이와 놀아주지 않고 계속 방치를 하면 고양이도 학대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에너지가 넘쳐 놀아야 풀리는데, 실내는 한정되어있지 집사는 놀아줄 생각이 없지 한다면 고양이는 극한 심심함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손을 물게 되는데요. 손을 장난감으로 사용하지 않닸더라도 심심한 상태에서 까딱이는 손을 발견한다면 당연히 물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 무는 버릇, 어떻게 고칠까?]
1) 어떤 경우에도 손을 물게 내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손은 무는 게 아니라는 세뇌를 시켜야 합니다. 고양익 손을 물려고 하면 팔뚝을 이용해 블로킹을 하며 가슴팍을 슬쩍 밀어내주면 됩니다.
2) 충분한 놀이 시간을 갖는다.
놀이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고양이가 손을 물 체력이 없습니다. 이미 장난감을 물고뜯고 맛보아 손에는 큰 관심이 없어질 것입니다.
3) 고양이가 싫어하는 짓을 억지로 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짓을 하면 당연히 물리기 쉬워집니다. 고양이를 안거나 하지 않으면 물릴 일도 절로 사라지는데요. 만약 발톱깎이 등을 해야한다면 고양이가 잠든 순간 의식이 없을 때를 노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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